‘정글의 법칙’, 멸종 위기 대왕조개 잡아 먹었다가…태국 ‘경찰 수사’

(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정글의 법칙’ 측이 태국으로부터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에서는 배우 이열음이 태국 트랑 지역 코묵섬에서 대왕조개 3마리를 채취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어진 예고편에 ‘정글의 법칙’ 출연진들이 대왕 조개를 시식하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 후 태국 SNS 내에서는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져 경찰 수사에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섬 내에서는 이 대왕 조개가 1992년 제정된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보호받고 있는 멸종 위기종으로 채취가 금지된 상태였다.

이를 채취할 경우 4만바트(약 한화  152만원) 상당의 벌금 또는 4년 이하 징역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이와드와(Narong Kongeiad)는 지난 3일 경찰에 이열음을 야생 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 전했다.

“조개를 채취해 법을 직접적으로 어긴 당사자이므로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들에게도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공원 측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이열음은 물론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논란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