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 독립기념일을 긴며해 출시할 예정이었던 운동화가 노예제와 백인우월주의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일자 판매 계획을 철회했다.
판매 예정이었던 운동화는 18세기 성조기 문양의 운동화로 미국 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미국의 초창기 성조기인 ‘벳시 로스기’가 그려진 운동화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과거 미국프로풋볼리그 스타 쿼터백이자 현재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콜린 캐퍼닉이 이 운동화에 그려진 디자인 속 베치 로스 성조기가가 미국 독립 초기 백인 우월주의와 노예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독립혁명이 일어난 1770년대에 고안된 베치 로스 성조기는 좌측 상단에 13개의 식민지를 나타내는 별 13개가 원형으로 그려져 있다.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는 이 성조기가 노예제를 연상시키고 현재 미국의 다양성에 반하는 상징으로 쓰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논란이 확산되고 해당 신발에 대해 비판이 일자 나이키는 신발 발매 계획을 취소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7/04 11:4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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