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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故 전미선,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서 “집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영면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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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故 전미선이 영면에 들었다.

전미선이 극단적 선택 직전 아버지와 나눈 마지막 통화 내용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전미선의 비보를 전하며 사망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1시40분쯤 아버지와 나눈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미선은 당시 아버지에게 “집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전미선 /
배우 故 전미선 / SBS ‘본격연예 한밤’ 갈무리
배우 故 전미선 / SBS ‘본격연예 한밤’ 갈무리

전미선은 사망 전날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함께 준비하는 동료들과 회식 자리를 가진 후 이튿날 오전 1시쯤 호텔 객실로 돌아왔고 40분 후쯤 아버지와 통화를 나눴다.

전미선은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숨지고 어머니마저 병상에 누워 있는 상황 때문에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 엔테테인먼트 측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6월 29일 세상을 떠난 전미선의 발인은 2일 오전 5시30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뒤이어 고 전미선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 에덴낙원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2006년 첫 주연 영화였던 ‘연애’의 촬영 감독과 결혼한 전미선은 얼마 후 아들을 낳고 안정된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최근 전미선은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너무 하고 싶었던 영화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신고 시각은 오전 11시 47분쯤이었다”라며 “사람이 쓰러진 것 같은데 호흡은 없고 심장이 안 뛴다는 신고였다. 현장에 가보니까 사망한 지 시간이 오래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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