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수 은지원의 새 앨범이 비아이(본명 김한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마약 관련 논란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는 그룹 아이콘 리더 출신 비아이의 이름을 삭제한 채 트랙리스트를 공개했기 때문.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선배인 가수 은지원의 솔로앨범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YG 한 관계자는 복수 매체를 통해 “은지원의 새 앨범 수록곡 ‘쓰레기’를 비아이가 공동 작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아이의 요청에 따라 트랙리스트에 이름은 올리지 않았지만 ‘쓰레기’의 저작자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는 등록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 27일 여섯 번째 정규 앨범 ‘G1’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불나방’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이 중 4번 트랙에 수록된 ‘쓰레기’에 의문이 제기된 것.
아이콘 팬들은 이 곡이 비아이가 지난 2017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미 공개했던 곡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노래가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비아이가 작업하던 곡과 유사하다”며 “공동 작곡을 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먼저 제기했다. 결국 이슈가 되자 이날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12일 그룹 아이콘을 탈퇴했고, 이후 소속사 YG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