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물오른 식탁’ 김영모 과자점 대표 김영모 명장이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물오른 식탁’에서는 역경을 이겨내온 김영모 명장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영모 명장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아버지 집에 가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서 보니까 너무 형편이 어려우셨다.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다닐때 하도 배가 고팠는데 앞에 빵집이 있었다. 돈이 없으니까 빵을 사먹지는 못했다. 그 당시엔 윈도우에만 진열해놨었다. 그걸 밖에서 쳐다보면서 허기를 메꿨던 기억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때의 기억이 김영모 명장이 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였던 것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는 6개월만에 아버지 집을 나와 외갓집을 찾아가게 됐다. 3일동안 비포장 도로를 걸어서 외갓집에 도착한 그는 그때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어렸을때만 해도 많은 고통과 외로움, 고난이 있었지만 어머니만 만나면 모든게 해결될 줄 알았던 김영모 명장은 “너와 함께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어머니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원망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그는 “형이 한 분 계셨다. 형만 데리고 가셨는데 어머니는 재혼하시면서 저를 영원히 못 만날 거라고 생각하고 아들 하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재혼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나타나니 나로 인해 결혼이 실패할거라는 두려움이 앞섰던거같다”며 그때부터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성공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모르지만 성공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며 그는 “성장하면서 고통의 크기가 계속 커졌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집을 나왔다. 이모 집에서 뛰쳐나와서 자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제과점 생각이 났다”며 “빵집(베이커리)에 가면 첫번째는 배불리 먹을 것 같고 두 번째는 숙식 제공을 한다고 해서 두가지 조건때문에 제과점에 들어갔던게 지금까지 50여년을 해왔다”고 인생 스토리를 전했다.
김영모 과자점(제과점)의 대표인 김영모 명장은 제과제빵 업계에서 성공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tvN ‘물오른 식탁’은 지난 25일을 끝으로 방영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