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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박소정 씨, 그는 정말로 유호철 씨 사망사건의 동반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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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은 “[1171회] 살아남은 자의 미스터리 - 동반자살인가, 위장살인인가” 편을 방송했다.

이편과 관련해 ‘그알’ 측은 아래와 같이 예고한 바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 캡처

지난해 2018년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 걸려온 아무 말 없는 신고 전화 7통. 여러 번의 신고 전화 끝에 사람이 죽었다는 내용과 모텔 주소가 적힌 문자 신고들이 접수된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와 지구대 경찰은 모텔 방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의식이 없는 박소정(가명)씨와 이미 싸늘하게 숨진 유호철 씨를 발견한다. 사건 현장에는 두 사람이 함께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링거와 수많은 약물 병들이 흩어져 있었고 곳곳엔 핏자국도 발견됐다. 모텔 방에 함께 있었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살았고, 다른 한 사람은 이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소정(가명)씨는 급히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호철씨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같은 방에서 발견된 두 남녀는 그 날, 삶과 죽음의 각기 다른 운명으로 갈렸다.

#동반자살과 밀실의 13시간

 소정(가명)씨는 평소 카드빚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는 호철 씨가 먼저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녀 또한 그와 함께 동반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소정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호철씨와 함께 동반자살을 계획했고 이를 실행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 캡처

전 간호조무사였던 소정씨는 사건 전날, 미리 함께 죽기 위한 약물을 준비했고 사건 당일 호철 씨와 함께 동시에 같은 약물을,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양의 약을 준비해 투약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은 어째서인지 링거 바늘이 빠져있어 살았고. 깨어났을 땐 이미 호철 씨는 죽어있었다고 한다. 혼자만 살아남은 소정씨는 호철 씨의 뒤를 쫓아가기 위해 챙겨온 다른 약물들을 추가로 투약했고. 이 과정에서 정신을 잃었다가 되찾았다가를 119와 112에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두 사람이 모텔로 들어선지 13시간만이다. 병원으로 옮겨지고 나서도 죽겠다고 난동을 부렸다는 소정씨. 같은 날, 같은 약을 함께 투약했지만 어떻게 그녀만 살아남았던 걸까.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바로 곁에서 먼저 떠나보낸 비극의 주인공인걸까. 소정씨만이 알고 있는 사건 당시 밀실의 진실, 제작진은 그녀의 진술대로 약물 투여과정을 시연해보는데...    

 반면 호철 씨 가족들과 친구들은 호철 씨의 자살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 호철 씨의 빚은 이미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며 갚아가고 있어 문제가 없고, 아버지 사업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동반자살을 일주일간 계획했다는 두 사람의 통화와 문자, 메신저 등에서는 어떠한 자살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  

소정씨의 자취를 쫓던 제작진은 취재 중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호철씨를 사랑했지만 이미 다른 남자와도 동거를 하고 있었다는 소정씨. 게다가 평소 자신을 대형병원 간호사로 소개했던 것조차 거짓말로 드러나는데... 그녀의 진짜 모습은?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작년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유호철 씨의 죽음을 둘러싼 엇갈린 의혹들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그알’ 측은 이날 유호철 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취재를 했던 모습을 방송에 선보였다. 사실상 이 죽음의 진실은 박소정 씨만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는 더 이상의 취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알’이 제일 궁금해 한 것은 박소정 씨에게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의도가 있었느냐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딱히 나온 것은 없었다. 살인피의자라고 특정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무조건 극단적 선태을 할 사람이었다고 믿기도 힘들었다. 일단 법은 그를 후자 쪽으로 믿기로 한 상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매주 토요일 저녁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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