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생활의 달인’ 원주 동치미막국수편 조작 논란에 사과…“더욱 신중을 기할 것”

(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생활의 달인’ 측이 최근 조작 논란이 된 원주 동치미막국수편 방송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22일 SBS ‘생활의 달인’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5월 13일 막국수방송에 대한 설명입니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생활의 달인 제작진입니다. 지난 5월 13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 막국수 달인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엄중한 지적을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방송 제작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식당은 같은 장소에서 41년간 영업이 이뤄진 곳으로, 처음에는 금번 출연자가 아닌 창업주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습니다. 후에 할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할머니의 아들이 운영을 이어받았고, 2009년부터 이번에 방송에 출연한 분이 합류해 함께 막국수를 만들었습니다”라며 “2016년 5월 출연자는 해당 가게를 인수 받았고, 아드님은 원주 시내로 이전해 새로운 가게를 열었습니다”라고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방송에서 40년 된 집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출연자가 40년간 운영해 온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바,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출연자는 할머니 가게에서 일하기 이전부터 막국수를 만들어왔고, 그 경력이 40년에 이른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해당 내용을 방송에 담았어야 했지만, 제한된 방송 시간상 충분한 설명 및 사전 취재가 충분하지 못한 한계에 대해 인지했다며 향후 더욱 정확한 정보를 담을 것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동치미막국수 식당이 소개됐다. 

하지만 방송 후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670회 방송 정보 게시글에는 “저기 원조 막국수라는 집 원래 계시던 사장님이 딴 곳으로 이전해서 전 그쪽으로 다니고 있어요. 저 곳은 다른 분이 하시는 건데 정보가 잘못된 것 같아요”라는 정정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시청자 역시 “황당해서 댓글 답니다. 저 분은 원조가 아닌 걸로 아는데 정보 확인 안하고 방송하시나요?”라고 말했다. 

이후 방송이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9일만에 해당 내용에 대해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근데 결국 조작 맞다는 거 아닌가?”, “방송에서 오해할만한 부분은 정정하는 게 맞는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SBS ‘생활의 달인’ 측이 게재한 글의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