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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황교안 대표, 권력의 편에서 늘 권력과 함께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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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권력의 편에서 늘 권력과 함께 한 사람이라고 지적하며 자신과 비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분(황교안 대표)은 권력의 편에서 늘 권력과 함께한 분이고 나는 그 권력을 비판하고, 저항하고 오직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지킨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등을 통해 국내 정치에서 황교안 대표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비교할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황교안 대표와 서로 굉장히 다른 길을 걸었다. 어떻게 자신과 황 대표를 비교하냐"며 "어쨌든 경기고등학교를 나왔고, 같은 검사를 했다는 점은 물론 비슷하지만 서로 굉장히 다른 길을 걸었다. 황 대표는 공안검사를 역임했고, 나는 인권변호사했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재외한인대한체육회 회장단 환영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10.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재외한인대한체육회 회장단 환영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10. / 뉴시스

박 시장은 국가보안법 관련 책을 쓴 것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내용으로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같은 국가보안법 책을 쓴건 맞지만, 황 대표는 국보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적용할까 연구하는 해설서를 썼다"며 "반면 나는 어떻게 국가보안법이 남용돼 인권침해했는지, 어떻게 폐지돼야 하는지 설명한 책을 썼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요즘 정국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는 "지금 정치는 우리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으로서 힘과 예산의 한계 있지만, 여야가 서로 다른 시각, 관점에서 국가를 바라보고 정책을 펴야 하는것은 맞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정파적 이익을 넘어선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남북문제를 너무나 정파적 입장에서 보고 있다"며 "일자리나 경제문제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는데 남북문제, 민족문제 등은 우리가 당파적 이익을 넘어서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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