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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쇼호스트 동지현, 연봉? “정해진 월급만 받아, 염경환이 나보다 높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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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라디오스타’ 쇼호스트 동지현이 출연해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팔이 피플’ 특집으로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 변정수부터 ‘완판 셰프’ 최현석, ‘쇼호스트계의 전지현’ 동지현, ‘월 35개 홈쇼핑을 뛰는 개호스트’ 염경환이 출연해 토크 배틀을 펼쳤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이날 홈쇼핑에서는 전지현보다 동지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동지현은 특유의 안정적이고 힘 있는 목소리로 “여기저기 스카우트가 말도 못하게 된다”고 차분하게 자랑을 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출액 4000억의 쇼호스트’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동지현은 “다들 제가 그렇게 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계약 조건이 살짝 다르다. 인센티브는 0%이고 오로지 월급만 받는다. 부모님도 매출을 보시고 엄청 많이 버는 줄 아시는데, 월급제라 정해진 월급을 받는다”며 “회당 출연료만 받는 저와 달리 오히려 염경환이 나보다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 명의 게스트 중에서 유일한 전문 쇼호스트인 동지현은 업계에 파다했었던 ‘동지현을 잡기 위해 백지수표까지 등장했다’는 소문과 관련해 “이 직업이 정말 힘들다. 과로로 쓰러져 수술도 했는데, 여기 있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직서를 냈다”며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백지수표가 들어왔다. ‘내가 여기에 쓰는 대로 주는 건가’ 싶었지만 이미 다음 직장을 정한 상태였다. 그래서 나를 잡아준 건 고맙지만 백지수표보다 자존심을 챙겨 퇴사했다”고 털어놓았다.

동지현은 쇼호스트 말고도 SM 엔터테인먼트의 스피치 선생님으로 활약했던 이색 과거도 공개했다. 

동지현은 “SM에서 아티스트들이 인터뷰를 할 때의 화법이나 태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안 새게 해드리면 되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해서 진행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SM 스피치 선생님으로 활약하게 된 동지현의 제자는 에프엑스(fx)를 비롯해 엑소(EXO), 레드벨벳 등이었다. 

발성을 위해서 공으로 배를 때렸던 일화를 전한 동지현은 “보통 가슴 호흡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복식 호흡 이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며 “핸드볼 공으로 배를 딱 때리면,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소리가 나갈 수 있다. 엑소(EXO)와 에프엑스(fx), 레드벨벳의 배를 엄청 때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쇼호스트의 덕목으로 낮고 안정된 힘 있는 목소리를 꼽았던 동지현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목소리의 톤을 교정한 일화에서부터 판매 꿀팁과 구매가 잘 이뤄지는 황금 시간대 등 각종 노하우와 홈쇼핑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동지현은 쇼호스트로 활동하기 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했으며 2000년 CJ 오쇼핑에 입사 후 2014년 GS SHOP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 그는 다시 CJ 오쇼핑으로 돌아왔다.

동지현은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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