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주엽의 말에 강병현 선수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진 강병현 선수와 밝은 표정의 김종규 선수의 대비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영상 속에서 연습 때만 선수들에게 엄한 감독일 뿐, 경기 때는 선수들을 믿고 편하게 대한다고 주장하던 현주엽의 경기장에서의 모습을 보던 김숙은 “이게 무슨 코미디냐”라고 말하며 어이없어했다.
경기가 끝난 후 현주엽은 선수들에게 “맛있는 데서 회식할거다”라 해 한껏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회식 장소에 도착한 김종규는 “회식 장소가 여기예요?”라더니 “진짜 너무하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현주엽은 밝은 표정으로 “고기 먹으니까 좋아?”라 물으며 뿌듯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연복이 “이건 회식이라고 볼 수 없다”라 하는 등 MC들 모두 선수들편을 들며 ‘갑’버튼을 눌렀고 유노주엽이라 불리던 유노윤호조차 이에 동참했다.
한편, 현주엽의 인터뷰 내용이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항상 밝기만 했던 현주엽의 반전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랐고, 현주엽이 그동안 한 번도 내색하지 않았던 선수들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자 VCR을 보던 강병현 선수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종규 역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현주엽의 진심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잠시 후 너무 갑갑하다며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들을 했다.
그런 김종규의 태도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고, 전현무는 김종규에게 “어떻게 보면 실제적인 갑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규 또한 이를 인정하면서 해외에 있는 현주엽이 전화를 자주 걸고, 자신 역시 감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졌다고 말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현주엽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다.
그는 지난 2007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