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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삭발식 진행…청와대 호소문 전달 "결국 기업만 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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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습기살균제 유족 등이 피해자 전신질환 인정과 판정 기준 완화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과 함께 청와대에 호소문을 전달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환경부에서 '4단계' 판정을 받았던 고(故) 조덕진(향년 48세)씨가 폐섬유화로 사망한 이후 이달 3일부터 옥시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4단계는 '가능성 거의 없음' 수준으로 사실상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는 판정에 해당한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피해자를 피해자로 인정해 달라”면서 “피해 단계 구분을 철폐하고, 현행 판정 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연합뉴스

현장에서 피해자 2명은 삭발식을 진행했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49살 조덕진 씨가 숨지자, 지난 29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예배를 진행했다. 

조 씨는 2007년부터 3년 동안 옥시싹싹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피해 사실을 정부에 신고했지만, 폐질환으로 인정되지 않는 4단계 판정을 받아 정부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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