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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걸캅스’ 라미란 “액션 연기, 이 정도는 그냥 하는 것…속편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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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걸캅스’ 라미란이 액션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서 영화 ‘걸캅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라미란과 이성경, 최수영, 정다원 감독이 참석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라미란은 19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맹활약을 했지만 지금은 퇴출 0순위 민원실 주무관 박미영 역을 맡았다. 그는 ‘꼴통 형사’ 조지혜 역을 맡은 이성경과 함께 투톱으로 영화를 이끈다.

특히나 ‘걸캅스’는 라미란이 2005년 데뷔한 이래 무려 14년 만에 주연을 맡은 첫 번째 영화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걸캅스’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걸캅스’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라미란은 액션 연기를 소화한 소감에 대해 “이 정도는 그냥 하는 거 아니냐”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감회가 남달랐다. 사실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기자분들게 영화가 어땠냐고 제가 질문하고픈 심정이다”라고 밝히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콤비로 나서는 이성경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 작품으로 성경씨를 처음 만났는데, 마치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한 느낌이었다”면서 “극중에서 시누이 사이로 엮이는데, 오히려 그 때가 어색했다”고 밝혀 웃음을 전했다.

‘걸캅스’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걸캅스’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서 “옥상에서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어색해서 감독님께 재촬영하고 싶다고 말씀드릴 정도였다”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이에 이성경은 “라미란 선배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친구가 되어주시고 파트너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작품이 잘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품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라미란은 “성범죄와 관련해서 피해자 분들이 숨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도 무의식중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걸캅스’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걸캅스’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라미란은 “제가 이번 작품을 하고 나니 전하고픈 이야기가 생겼다. 혼자서 2탄을 기획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속편이 제작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보러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미란과 이성경, 윤상현, 최수영, 염혜란, 위하준 등이 출연하는 영화 ‘걸캅스’는 5월 9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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