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골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1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봄이 준 선물 - 하동 화개골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화개골은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하동 십리 벚꽃길’로 유명한 곳으로, 봄이 찾아오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아울러 이맘때 봄나물이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벚꽃과 봄나물 모두 화개골 사람들에게는 봄이 준 선물이다.
지리산 쌍계사는 화개장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쌍계사 근처에 나란히 자리 잡은 파라솔 밑에는 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캔 싱싱한 봄나물 난전 관광객을 맞이한다. 고사리부터 두릅과 취나물 그리고 각종 버섯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향긋한 봄나물 뿐 아니라 고향 할머니 같은 푸근한 인심까지 덤으로 선물하는 분위기다.
지리산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대장이라는 최금순(86) 씨는 “집에 있는 것 보다 산으로 들로 다니면 기운이 벌떡벌떡 난다”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