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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엔플라잉 이승협-함소원-우원재-봉중근, 개성 만점 도전자들의 100대 가왕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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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엔플라잉 이승협, 함소원, 우원재, 봉중근이 100대 가왕에 도전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00대 가왕 특집으로 꾸려져 가왕 ‘걸리버’를 꺾기 위한 여덟 명의 복면사구들이 펼치는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1라운드에 들어가기 앞서 100대 가왕 특집을 축하하는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터주대감 유영석과 윤상, 김현철의 합주와 자기 자신의 가면을 쓴 김성주, 김구라가 들국화의  ‘내가 찾는 아이’를 불렀다. 가면을 벗은 두 사람은 이어 등장한 카이, 김호영과 하모니를 맞췄다. 이들은 가사에 용필이형, 소라누나 등을 넣어 조용필, 이소라 외 예비 가왕들이 섭외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1라운드 첫 무대를 장식한 듀엣은 ‘왕팥빵’과 ‘블루마우스’였다. 100대 가왕 특집에 맞게 가면에는 이전 가왕들의 오마쥬가 담겨 있었다. ‘왕팥빵’과 ‘블루마우스’ 두 사람은 리쌍의 ‘광대’를 불렀다. 리드미컬한 ‘왕팥빵’의 감미로운 음색, 유연한 래핑과 ‘블루마우스’의 개성 넘치는 보컬 하모니는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레드마우스’로 출연했던 선우정아는 ‘블루마우스’의 도입부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왕밤빵’으로 출연했던 뮤지는 ‘왕팥빵’에게 “저보다 많이 어린 아이돌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래퍼로 추측된다”고 말해다. 유연석은 블루마우스를 높은 연령대로 추측하지만 “노래 스타일이 젊어 보인다”고 평했다. 김구라는 “4년 정도 됐으면 누군가의 원한을 풀어줘야 한다. 블루마우스가 몸을 흔드는 동작에서 조혜련이 연상됐다.”며 출연했을 당시 역대 최저 기록을 달성했던 조혜련을 예상했다. 신봉선은 아이돌이 아니라는 예측을 뒤집었던 EXID의 하니의 예를 들어 걸그룹일 가능성을 얘기했다. 

‘왕팥빵’은 누워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능숙하게 젓가락행진곡과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했다. ‘블루마우스’는 안성댁 박희진의 성대모사와 함께 90년대 주주클럽의 ‘나는 나’를 안성댁 성대모사로 불렀다. 

2라운드로 진출한 복면 가수는 38대 61 결과의 ‘블루마우스’였다. ‘왕팥빵’은 이적의 ‘매듭’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보컬 이승협이었다. 역주행의 신화를 쓴 ‘옥탑방’을 작사 작곡했다는 이승협은 “아직 믿겨지지 않는 결과다”라 밝혔다. 그는 “엔플라잉이란 밴드로 80살까지 하는 게 꿈이다”라며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를 꾸미게 된 복면가수는 ‘벌거벗은 임금님’과 ‘최저임금’이었다. 두 복면 가수는 이상은의 ‘담다디’를 불렀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세련다고 따뜻한 음색을 선보였고 ‘최저임금’은 통통 튀는 밝은 목소리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윤상은 “‘임금님’의 성별을 파악하는데 오래 걸렸다”겨 그를 가수로 예상했고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대세 예능인 중 한 분이 아닐까” 추측했다. 김구라는 ‘최저임금’을 “전국 노래자랑에 나오면 인기상이 유력하다”라며 “조혜련씨의 원한을 저 분이 풀어주지 않을까”라 예상했다. ‘벌거벗은 임금님’을 김종서로 예상한 김구라의 말에 김현철은 비슷한 느낌이 났다고 호응했다. 김구라는 ‘최저임금’을 사유리로 추측했고 신봉선은 독특한 자세를 이유로 들어 오정연으로 추측했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박효신, 민경훈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민경훈 특유의 두성을 과장되게 표현에 웃음을 안겼다. 최저임금’은 개인기로 크리스티나 성대모사와 함께 돈을 빨리 센다는 독특한 개인기를 보여주었다. 자신만의 돈 세는 스킬로 10초 동안 40장을 셌다고 밝혔으나 정답은 33장이었다. 이어 재차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개인기를 본 후 이윤석은 ‘최저임금’을 박미선으로 추측했다.

2라운드 진출자는 ‘벌거벗은 임금님’이었다. 74대 25의 결과였다. ‘최저임금’은 신형원의 ‘개똥벌레’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최저임금’의 정체는 함소원이었다. 예상 못한 등장에 방청객과 판정단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남편에게 복면가왕에 나간다고 말했더니 믿지 않는다더라” 밝혔다. 함소원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재밌었다”며 “재밌게 봐 주셨음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파워워킹’과 ‘스타킹’이었다. 두 사람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파워워킹’은 깊은 울림의 허스키 보이스로, ‘스타킹’은 덤덤한 저음의 울림으로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무대를 선사했다.

카이는 “순수하고 진실한 무대가 가슴에 와 닿았다”는 소감과 함께 파워워킹에 대해선 까끌하고 포근한 촉감을, 스타킹은 나뭇결을 어루만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유영석은 “아마추어의 가창력으로 달인의 감동을 준 것 같다”고 스타킹의 무대를 평했다. 뮤지는 감정 전달력이 좋았기 때문에 스타킹은 배우일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선우정아는 ‘파워워킹’을 보며 떠올린 사람이 있다며 OST로 유명한 ‘일레인’을 추측했다.

‘파워워킹’은 아저씨 OST의 진실 성대모사와 샘브라운의 STOP를 똑같이 불러 선우정아를 헷갈리게 했다. ‘스타킹’은 쌈디 성대모사와 윤문식, 최홍만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개인기를 본 김구라는 ‘스타킹’을 래퍼로 추측했고 신봉선은 아이돌에서 랩을 담당한 멤버일 거 같다 추측했다.  

67대 32의 결과로 ‘파워워킹’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타킹’은 이문세의 ‘옛사랑’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공개된 ‘스타킹’ 정체는 래퍼 우원재였다. 원래는 판정단으로 섭외를 받았지만 자신이 직접 복면가수를 제안했다는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원재는 “어렸을 때부터 신봉선을 좋아했다”며 또 다른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쾌한 성격이 아니다보니까 유쾌한 것을 보면 즐겁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프로들 보면서 좋아했다.” 밝힌 우원재는 신봉선과 함께 ‘상상도 못한 정체’ 포즈를 따라했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1라운드 마지막 복면가수는 ‘좌왕’과 ‘우왕’이었다. 두 복면가수는 윤도현의 ‘사랑 Two’를 열창해다. ‘우왕’은 로커 감성의 터프한 보컬로, ‘좌왕’은 풍채와 다른 섬세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을 촉촉하게 적셨다.

유영석은 “16마디 전까지는 두 명 다 맞히는구나 생각 들었다”며 ‘우왕’은 홍경민, ‘좌왕’은 김장훈으로 추측했다고 했다. 하지만 2절 때부터는 무너졌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좌왕’의 피지컬을 보고 야구선수 봉중근으로 추측했다. 반면 신봉선은 연기자의 감성을 느꼈다며 이태곤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소향은 “우왕 목소리를 딱 들었을 땐 홍경민을 떠올렸는데 2절로 가면서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다고 했고 뮤지는 ‘우왕’을 홍경민으로 추측한 뒤 ‘좌왕’으로는 장재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좌왕’은 참치캔, 냄비뚜껑 등 다양한 물건들로 병뚜껑을 따는 묘기를, ‘우왕’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선보였던 붐바스틱 댄스를 췄다.

두 복면가수 중 2라운드는 21대 78의 결과로 ‘우왕’이 진출했다. 4월과5월의 ‘장미’를 부르며 공개된 ‘좌왕’의 정체는 봉중근이었다. 김구라의 추측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봉중근은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과연 다음주 100대 가왕은 ‘걸리버’가 될지 새로운 가왕이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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