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트래피 폭증에 따른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 증가 우려가 크지 않으면 적절한 시장점유율(M/S) 경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40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출시한 5G 요금제는 8만9000원부터 무제한 데이터 제공을 적용했다. SKT와 KT 요금제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KT는 무제한 요금제의 종료 시점과 속도 제한을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SKT는 명확히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SKT 무제한 요금제는 확정형 요금제가 아닌 프로모션 형태의 요금제인 셈”이라며 “이런 SKT 전략은 KT에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실속을 챙기는 지능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프로모션 형태의 5G 무제한 요금제라 트래픽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고 요금제의 장기 존속 부담이 없어 지속적인 요금제 업셀링을 유도할 수 있으며 트래픽 변화에 따른 요금제 변동 및 CAPEX 집행 수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T와의 5G 가입자 유치전에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트래픽이 급증하지 않으면 프로모션을 연장해 대응하면 되고 CAPEX 이슈가 불거질 경우 프로모션을 종료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트래픽을 지켜보면서 요금제 전략을 펼칠 수 있어 KT대비 탁월한 전략이라는 판단이다”라며 “5G 매출 윤곽이 드러날 5월부터는 주가가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4월 5일 세계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진다.
1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IDC 전망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5G·폴더블 등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2.6% 성장 반등이 예상되며 평균 판매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10 5G의 출고가는 256GB모델 139만7000원, 512GB모델 155만6500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시한 일반 갤럭시 S10의 출고가는 128GB 모델 105만6000원, 512GB 모델 129만8000원이었다.
갤럭시 S10 5G는 오는 5일 정식 출시되며, 별도의 모듈 없이 5G·LTE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는 후면 쿼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총 6개가 장착됐다. 디스플레이는 6.7형 인피니티 오(O)가 적용됐다.
갤럭시 S10 5G의 색상은 256GB 모델에 마제스틱블랙·크라운실버·로얄골드, 512GB 모델에 마제스틱블랙·크라운실버로 각각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 S10 5G 모델을 구매 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19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V50 ThinQ(씽큐)를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는 119만 9000원이다. 갤럭시 S10 5G 256GB모델 보다 20만원 가량 저렴하다.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1일 투표권 3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