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4·3 보궐선거 결과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됐다.
3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여 후보는 득표율 45.75% 기록하며, 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득표수로는 여 후보가 4만2천663표, 강 후보는 4만2천159표를 각각 얻어 표차이는 504표로 집계됐다.
정점식 후보는 59.33%의 득표율을 거두면서 36.49%의 득표율의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개표율은 74.33%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잠정 투표율을 발표했고, 4.3 보궐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48%로 집계 됐다.
창원 성산구는 5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4·12 재보선 투표율보다 19.4%포인트, 2015년 4·29 재보선 때보다는 15.4%포인트 높은 수치다.
평일에 선거가 진행됐지만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 나온 데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사전투표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창원성산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각 후보들은 개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를 기다렸다.
그 결과 창원·성산선거구에서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통영·고성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