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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NO대신 YES로 인생을 바꾸다 영화 ‘예스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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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까?

또 얼마나 많은 거절과 부정을 하면서 살까?

영화 ‘예스맨’은 NO와 YES사이에서 YES라는 대답과 생각으로 인생이180도 바뀌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예스맨’은 2008년 개봉작으로 데니 월레스의 베스트셀러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예스’의 철학을 몸소 받아들인 원작자 데니 월레스는 사실 ‘노 맨’에 가까웠다. 여자친구에게 차인 후 절망에 빠져있는 그를 걱정한 친구들이 수시로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남기고, 문자를 보내서 각종 모임에 끌어내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대답은 늘 ‘노’였다.

그러던 차, 버스 안에서 누군가가 좀 더 ‘예스’하면서 살아보라는 말이 그의 삶을 바꾸었다. 그저 평범한 발언이었지만 그 말은 그가 들은 최고의 조언이었고 이를 계기로 ‘예스’의 삶을 시작했다. 자동차에 관심 있냐는 말에 자동차를 구입하고 ‘양파 장군과 그의 쇼킹 짝짝이’라는 밴드의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했다. 여행사의 권유에 영국에서 싱가폴로 주말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사실 엉뚱하기 그지없는 생활이었지만 이전보다 훨씬 신나고 즐거웠다. 

영화 ‘예스 맨’의 내용은 주인공 칼의 시선에서 시작한다.

대출회사에 다니고 있는 주인공 칼(짐 캐리)은 삶에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인물.

누가 부탁을 할때도 일을 시작할때도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며 매사에 NO라고 말하면서 되는 일이 없는 사람이다.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가입을 하게 된다.

자립프로그램에서는 긍정적인 사고가 행운을 가져온다고 알리면서 몇 가지 규칙을 정한다.

첫 번째로 모든일에 YES로만 대답해야 하고 NO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즉시 벌을 받는다는 두 가지의 규칙을 정한다.

칼은 모든 일에 YES를 남발하기 시작한다.

칼은 YES를 사용하면서 행운이 다가오는 걸 온몸으로 느끼며 그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예스맨’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우리 앞에 던져진 가능성에 ‘예스’라고 할 때 굉장한 일이 일어난다는 ‘예스맨’의 테마에 매료된 제작진들은 곧바로 제작을 준비했다. ‘언젠가는 나도 큰 배우가 될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단역 코미디언에서 톱스타 자리에 오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예스맨’ 짐 캐리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참여했다. 이런 영화 속 가르침을 따라 프리 프로덕션과 각본화 단계를 거치는 동안 짐 캐리를 비롯한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말 그대로 ‘예스’의 삶을 실천하기도 했다.

‘예스맨’에서는 주인공의 사고를 바꾸는 주변인물들도 주목할만하다.

먼저 수수께끼로 가득 찬 신비로운 여성 앨리슨은 영화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북돋아주면서 인생에서 ‘예스’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사랑임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밴드에서 활동하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는 등 영혼이 자유로운 이 역할은 주이 디샤넬이 맡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작곡자이자 가수로도 활동하는 주이 디사넬은 영화 속에서 본인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펼친다. 

이어 브래들리 쿠퍼가 짐 캐리의 절친한 친구 피터로 분해 친구에게 활기를 불어넣으려 애쓰지만 계속되는 거절에 지친 인물로 등장, 특이하게도 마치 관객의 입장으로 친구가 엉뚱한 방식으로 삶에 뛰어드는 과정을 즐겁게 바라본다. 

영화 속에서 짐 캐리를 ‘예스’의 세계로 인도하는 세미나 강사 테렌스 번들리는 테렌스 스탬프가 연기했다. 깊고 울림이 큰 근사한 목소리로 전국 순회 ‘예스’ 세미나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강사 역할을 설득력 있게 만들어 냈다. 칼의 새로운 적극성을 반기는 또 다른 인물인 직장 상사 노만 역은 뉴질랜드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라이스 다비가 연기했다. 짐 캐리 못지 않은 대단한 코믹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한결같이 재미있는 배우들만 모은 캐스팅 덕분에 배우들은 일종의 단합심으로 똘똘 뭉쳐 ‘예스맨’의 세계에 놀라운 유머와 진정성을 불어넣어 주었다. 

‘예스맨’은 짐 캐리만이 할 수 있는 코미디물과 그의 진지한 전작 사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때문에 보는 내내 웃을 수 있지만 동시에 극장을 나서며 곰곰이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던진다. 

‘예스맨’의 유머와 감동은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에 틀어박힌 모든 이들의 전형인 주인공이 ‘예스’라 말하면서 새로운 인생에 눈을 뜨는 과정 속에 녹아 있다. 경우에 따라서 ‘노’라고 말해야 할 때도 있지만 영화는 ‘노’라고 말한 후 훗날 ‘그때 삶을 좀더 재미있게 살 수 있었는데’라고 후회하지 말자고 말한다. 
‘예스맨’이 돼 모든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사물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꿀 때, 삶은 변화되고 인생이 좀더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삶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결국 영화에 깔린 주제는 인생의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사실이고, 그 기회는 모든 것에 ‘노’라고 거절하며 마음의 문을 닫을 때는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 

이처럼 영화 ‘예스맨’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교훈과 함께 많은 생각을 남기게 한다.

짐 캐리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이는 ‘예스맨’은 페이튼 리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짐 캐리가 주연으로 나서며 코믹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 결과 짐 캐리는 ‘제 18회 MTV영화제’에서 최고의 코믹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총 1,395,498 명의 누적 관객을 이끌었다.

짐 캐리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예스맨’은 3일 슈퍼액션에서 오전 11시5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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