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한끼줍쇼’에 악역의 여왕 이휘향이 광주시 오포읍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휘향과 오윤아가 등장했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두 사람의아 조합에 등장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작 두 배우는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악녀 이미지로 인해 한 끼에 실패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휘향은 “악역을 많이 해서 밥 먹긴 글렀다”라며 시작 전부터 약한 모습을 보였고, 오윤아 역시 최근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 탓에 협박 수준의 섬뜩한 악성댓글까지 받았다고 공개해 한 끼 도전에 난항을 예상하게 했다.
먼저 벨 누르기에 나선 이휘향은 주민들의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제가 밥 해드릴게요 일단 문 열어봐요!”라며 악착같은 모습으로 도전에 임했다.
한 끼에 대한 열망은 결국 허공에 대고 대화를 하게 만드는 등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이휘향은 다양한 ‘따귀’ 장면에 대한 경험을 공개하며 자신의 악역 연기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휘향은 강호동의 얼굴을 예로 들며 “상대의 얼굴을 잘 살펴야 한다”라고 디테일한 ‘따귀’연기의 기술을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연기 인생 38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예능에 출연한 이휘향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드라마에서는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조성하는 악역이었지만, 이 날 만큼은 모든 게 신기한 듯 현장을 둘러보며 순수한 예능 새내기의 매력을 보였다.
특히 공중에서 촬영 중인 카메라를 향해 “떴다! 우리 찍는 거예요?”라고 외치며 눈을 떼지 못했고, 연달아 고장 난 초인종을 발견하자, “이 동네에 전기가 안 들어오나? 전력회사에 연락해봐야겠다”라고 말하며 해맑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휘향은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다. 그는 지난 2003년 ‘천국의 계단’에서 태미라 역을 맡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못된 엄마 역할을 주로 맡아 악역으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