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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영화 ‘침묵’, 줄거리 및 결말에 모이는 이목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3.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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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영화 ‘침묵’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침묵’(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용필름, 감독 정지우)은 지난 2017년 11월 개봉한 정지우 감독의 작품이다.

정지우 감독은 아내의 불륜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세밀하고 세련된 연출로 그려내 센세이션을 일으킨 치정극 ‘해피엔드’, 서른의 학원강사와 열일곱의 학원생의 사랑 이야기 ‘사랑니’, 위대한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담아낸 ‘은교’까지, 매 작품 파격적인 소재를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감성으로 포착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인물. 

영화에는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큰 기업을 이끄는 회장이자 재력가, 아름다운 연인에겐 섬세하고 다감한 남자, 하나뿐인 딸에겐 무뚝뚝하면서도 권위 있는 아버지인 임태산(최민식 분). 

영화 ‘침묵’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침묵’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돈이 곧 진심”이라고 믿고, 때론 오만해 보일 만큼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임태산이 약혼녀(이하늬 분)가 살해당하는 충격적 사건을 경험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영화 ‘침묵’은 세상을 다 가졌지만 정작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놓인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풀어낸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날,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 임태산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구조 속 사랑과 부성애, 슬픔과 회한, 분노와 참회를 오가는 섬세한 감정선이 얽힌 강렬한 드라마로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그리고 죽은 약혼녀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딸, 각자의 확신에 찬 변호사(박신혜 분)와 검사, 사건의 키를 쥔 목격자 김동명까지(류준열 분), 임태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은 극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침묵’은 “보이는 사실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라는 정지우 감독의 말처럼 사건에 숨겨진 사실은 무엇인지, 그 안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진실에 담긴 진심은 무엇인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묵직한 여운을 전한다. 

2019년 3월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침묵’의 결말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침묵’은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 494,09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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