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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캡틴 마블’ 바통 이어받을 기대작 대전…‘어스’ vs ‘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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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현재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작품은 단연 ‘캡틴 마블’이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 작품은 19일까지 총 475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20일 새로운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1위 자리가 위태로워지긴 했지만,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2위를 고수하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을 이어 다음 주 개봉을 앞둔 외화 두 편이 있다. 장르나 타깃 연령층은 전혀 다르지만, ‘캡틴 마블’이 이어온 외화의 흥행세를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스’와 ‘덤보’다.

‘어스’ 스틸컷 / UPI 제공
‘어스’ 스틸컷 / UPI 제공

우선 ‘어스’를 살펴보자.

‘어스’는 ‘겟 아웃’을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루피타 뇽오와 윈스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등이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전작 ‘겟 아웃’에서 인종 문제를 다룬 조던 필 감독은 ‘어스’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룰 전망이다. 이미 여러 인터뷰서 이 작품은 인종차별을 다룬 게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불어 조던 필 감독은 루피타 뇽오에게 참고할 영화를 추천했는데, 그 중에는 한국영화인 ‘장화, 홍련’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나머지 영화는 ‘환생’, ‘샤이닝’, ‘바바둑’, ‘팔로우’, ‘렛미인’ 등이다.

‘어스’ 스틸컷 / UPI 제공
‘어스’ 스틸컷 / UPI 제공

작품은 도플갱어로 인해 위험에 처한 가족들을 보여줄 예정이며,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주연들의 인연이 화제다. 루피타 뇽오와 윈스틴 듀크는 ‘블랙 팬서’로 호흡을 맞춘 MCU 멤버고, 야히아 압둘 마틴 2세는 ‘아쿠아맨’서 블랙 만타를 맡으면서 DCEU에 합류한 배우다.

히어로무비라는 공통점으로 묶인 이들은 실제로 학교 동창이었다고 전해진다.

세 사람의 기묘한 인연이 눈길을 사로잡는 ‘어스’는 북미에서 22일, 국내에선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과연 이 작품도 ‘겟 아웃’ 만큼 국내서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덤보’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덤보’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다음에 살펴볼 작품은 ‘덤보’다.

팀 버튼 감독의 3년 만의 신작 ‘덤보’는 2010년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시리즈 중 7번째 작품으로, 1941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실사 영화화가 진행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결국 실제로 작업이 진행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본 작품에는 콜린 패럴과 에바 그린, 마이클 키튼을 비롯해 대니 드비토 등이 출연한다.

스틸컷 / 제공
‘덤보’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원작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인간들이 주역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덤보를 업신여기던 다른 코끼리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덤보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까마귀도 나오지 않으며, 그나마 생쥐 티모시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거의 비중이 없다.

때문에 덤보가 과연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마이클 키튼과 대니 드비토의 출연이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덤보’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덤보’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두 사람은 팀 버튼의 1992년작 ‘배트맨 리턴즈’서 각각 배트맨(브루스 웨인)과 펭귄(오스왈드 코블팟)으로 출연했던 바 있다.

무려 2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두 배우는 상반된 역을 맡았기에 극중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관심을 모은다.

북미서는 29일 개봉 예정이며, 국내에는 27일 전야개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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