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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훈, 누구보다 열정적인 음식 사랑 “’수요미식회’ 꼭 출연하고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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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음식 얘기를 이렇게 많이 한 인터뷰는 처음이다. 진지한 얼굴에서 거침없는 대답이 나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KBS2 ‘하나뿐인 내편’ 장고래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박성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17일 10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특히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하며 전국민의 반이 본 드라마가 됐다.

박성훈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성훈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하나뿐인 내편’의 출연진들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나트랑으로 3박5일 포상휴가를 떠난다. 박성훈의 요즘 최대 관심사 역시 베트남이다. 그는 “베트남에 한 번도 안 가봐서 드라마가 끝나고 베트남의 음식과 날씨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밝혔다.

박성훈에게 음식 얘기를 꺼내자 구체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각종 면을 굉장히 좋아해서 1일 1면을 한다”고 밝힌 박성훈은 “그중 제일 좋아하는 건 칼국수다. 짜장면, 라면, 파스타도 좋아한다. 최근에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밀크셰이크에 빠졌다. 정말 맛있다. 기분이 황홀해질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음식을 좋아하는 박성훈이 못 먹는 음식도 있을까. 그는 “아예 입에 못 넣는 음식은 없다. 대신 과메기와 홍어는 선호하진 않는다. 있으면 조금씩 먹긴 하지만 제가 비린 거에 약하다”며 “해산물과 회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신선도가 조금만 떨어지면 비린 맛이 느껴져서 안 먹는다. 그래서 초밥을 먹다가 한 피스만 먹고 나온 적도 있다. 신선도를 잘 유지하는 집을 찾아다니는 편”이라고 전했다.

박성훈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성훈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식 사랑만큼 요리 실력도 남달랐다. 음식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하는 박성훈에게서 내공이 느껴졌다.

그는 “알리오올리오 같은 것도 할 줄 알지만 한식을 많이 해먹는다. 주로 엄마가 해주셨던 반찬을 흉내 내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며 “‘고추무름’이란 게 있다. 꽈리고추에 멸치를 볶아서 만드는 음식이다. 국물을 자작하게 간장을 넣어서 만든다. 두부조림, 시금치무침, 청국장, 보쌈도 해먹는다. 압력솥에 닭을 압력으로 해서 백숙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요리 프로그램을 즐겨 보냐고 묻자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tvN ’수요미식회’ 출연이다. 워낙 음식을 좋아해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며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언급했다.

‘검색왕’으로 불릴 만큼 맛집 검색도 굉장히 잘한다고. 그는 “지인들에게 맛집 추천을 많이 받는다. 음식 프로그램을 즐겨 보니까 프로그램에 나왔던 장소들에 가보기도 한다”며 “’수요미식회’를 제일 신뢰하는 이유도 맛이 없으면 없다고 한다. ’수요미식회’와 지역 이름을 함께 검색해서 맛집을 찾는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제가 원래 알던 집이 ‘수요미식회’에 굉장히 많이 나와서 여러 번 불편하기도 했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인데 방송에 나오더라. 그래도 저도 방송의 도움을 받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음식과 요리, 맛집 이외에는 딱히 취미가 없다는 박성훈. 그는 “쉴 때는 집에서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러 간다. 집 앞 카페에서 대본을 보기도 한다. 그 외에는 맛있는 걸 찾아서 먹으러 다닌다”며 맛집탐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훈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성훈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재 박성훈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음식이다. 현재 박성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세 가지를 묻자 음식, 반려견 박스, 고래 캐릭터를 꼽았다.

“고래 때문에 감사하고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는 박성훈은 “반려견 이름이 박스라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박스아범(boxabum)이다. 복사범이 아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 외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냐고 묻자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박성훈은 “재테크에도 전혀 관심 없고 사업수완이 있지도 않다. 다른 일은 거의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도 만족한다”고 고백했다.

라디오나 예능 출연에 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하면 좋다. ‘수요미식회’는 정말 꼭 출연하고 싶다. 기사 제목에도 ‘박성훈, ‘수요미식회’ 꼭 출연하고파’라고 적어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부탁했다.

박성훈은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토론하는 ‘수요미식회’에 누구보다 게스트로 적합한 인물이다. 박성훈이 ‘수요미식회’에 출연할 그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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