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3천800원으로 오른 가운데 심야 할증 요금에도 이목이 모인다.
지난달 16일 서울시는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800원 인상했다.
자정∼오전 4시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도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1천원 오르게 됐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2천400원에서 3천원으로 오른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택시요금이 인상되더라도 법인택시 사납금은 6개월 동안 동결된다. 서울시는 택시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법인택시회사 254곳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택시 요금도 점차 오른다.
인천 택시 기본요금이 9일 오전 4시를 기해 인상됐다.
지난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일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모범·대형 택시요금은 5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올랐다.
중형택시 거리요금은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3초로 조정됐다.
대형·모범택시 거리요금은 200원당 164m에서 151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9초에서 36초로 바뀌었다.
요금 인상 후 2주간은 미터기 수리와 검정, 주행검사를 완료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새 요금 시스템이 미터기에 적용되는 시점은 3월 25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월 24일까지는 택시 운전석 옆에 부착된 요금 환산조견표와 미터기 요금을 참고해 요금을 정산해야 한다.
인천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2월, 2천4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 뒤 5년 3개월 만이다.
인천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적정 운송원가 보전,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시민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택시요금 인상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