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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택시’ 합승 가능해진다… ‘올림픽 앞두고 이용객 편의 개선 조치’

  • 김유표 기자
  • 승인 2019.03.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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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표 기자] 일본에서 이르면 연내에 택시 합승이 전면 허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는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미래투자 회의를 열어 택시 합승을 전면 허용하는 방침을 정하고 국토교통성 주도로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는 내년 7월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택시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아베 총리는 “합승제를 도입해 이용객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토교통성에 상세 시행 계획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만 자치단체 승인을 얻어 제한적으로 택시 합승이 허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택시 합승제의 기본 기념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합승손님이 이용 거리 및 시간에 비례해 요금도 분담하는 구조다.

국토교통성은 이를 위해 합승 택시 호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에선 택시 이용객이 2006년 누적 기준으로 19억4천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여 2017년에는 13억7천만명까지 떨어졌다.

택시 이용객이 주는 것은 무엇보다 비싼 요금 때문이다.

현재 도쿄도 23구(區) 도심 지역을 기준으로 한 택시요금은 1천52m 거리기본요금 410엔(약 4천100원)에 237m, 1분 30초마다 80엔(약 800원)씩 가산되는 시간거리병산제다.

정상적인 통행속도로 3㎞를 가면 평균 1천130엔(약 1만1천300원)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국토교통성이 작년 1~3월 도쿄도에서 전용 앱을 활용한 합승택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 이용객 200명 가운데 70%가량이 "또 이용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에게 집을 알려주고 싶지 않다”라거나 “이성과 합승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도 적지 않다. 

일본 언론 합승택시가 도입되더라도 이용객이 얼마나 늘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에서 인정되는 자가용의 ‘승차 공유’(ride share) 영업은 계속 불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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