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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화 ‘1919 유관순’, “시간이 흘러도 잊지 말아야 할 인물들을 일깨워주는 영화” (종합)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9.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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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영화 ‘1919 유관순’이 드디어 베잇을 벗었다.

지난 8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72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19 유관순’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학렬 감독, 이새봄, 김나니, 박자희, 김광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19 유관순’은 조선의 딸 유관순과 그녀와 함께 독립을 외쳤던 소녀들의 이야기를 가장 생생하게 그려 낸 3.1 운동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형식 영화다.

우선, 이번 언론시사회의 사회이자 영화 ‘1919 유관순’에서 영화의 초반부와 후반부 기자 역할을 한 황현주 아나운서는 “영화 ‘1919 유관순’은 만세로 나라를 되찾았던. 8호 감방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간호사, 시각장애인, 과부, 임산부 등 유관순 열사 외에도 수많은 여성 독립 운가들을 일깨운 작품이며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기념해 시간이 흘러도 잊지 말아야 할 인물들을 일깨워주는 영화다”라며 영화에 대한 소개를 했다.

윤학렬 감독-영화 ‘1919 유관순’ 출연진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학렬 감독-영화 ‘1919 유관순’ 출연진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학렬 감독과 배우들은 기자간담회의 시작에 앞서, 각자 인사를 전했다.

윤학렬 감독은 “비슷한 유관순 영화가 있지만 결이 다른 영화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관순 역을 했던 이새봄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를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개성 3.3 만세 운동 주동자, 호수돈 여학교 유치원 교사 권애라 역을 맡은 김나니는 “저는 소리를 오랫동안 한 소리꾼이기도 한데,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함께 관람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 3.29 만세 운동 주동자, 수원 기생 조합장 김향화 역을 맡은 박자희는 “저 역시 소리꾼의 길을 가다가 운명같이 찾아온 이 작품을 하게 됐다. 여분들이 얼마나 희생했는지 연기했는데 여러분들도 많이들 보셨으면 한다” 라고 언급했다.

독립 전언서 인쇄 유포자.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선교사를 통해 3.1 운동을 외국에 알린 노순경 역을 한 류의도는 “이 영화는 모든 사람들이 꼭 봐야 하고 기억해야 될 순간들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이런 영화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규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규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가장의 인물. 이화학당 학생 역을 맡은 김규리는 “영화 통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알려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8호 감방에 수감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담당 고문관 마쓰자끼 역을 맡은 김광식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짧게 인사를 건넸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게 전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윤학렬 감독은 “작년에 영화를 처음 기획하게 됐다. 또, 작년 1월 서대 형무소를 방문했는데 독립운동가분들의 역사가 그대로 기록되어 있었다. 백 년 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일생을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라며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윤학렬 감독에게 특별히 이번 영화 ‘1919 유관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에 윤학렬 감독은 “저는 이번 영화에서 전체를 총괄 기획했고 신상민 감독님과 역할을 나눴다. 현재 신상민 감독은 외국 출장 중이라서 못 왔다” 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기획 포인트는 유관순 열사뿐만 아니라 8호 감방의 다른 열사에도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또한, 다큐 특성을 띈 픽션 드라마인 만큼 융복합적으로 역사적 사실이라는 거에 무게중심을 뒀다”라고 전했다.

윤학렬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학렬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극 중에서 유관순 열사가 마쓰자끼에게 “당신도 조선인이 아닌가”라는 대사로 인해 아직까지 청산되지 않고 있는 친일문제까지도 감춰둔 곡선으로, 그래서 관객분들 중에 거기까지 마음이 가신 분들은 역사적 관점에서도 이영화를 볼 수 있게 워딩을 감춰뒀다”라고 말했다.

“‘김향화역’(박자희 분)도 단순한 남성 위주의 독립 운가가 가 아닌 백 년 전의 기생들은 천시받는 사람이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분들이 나라에 대한 마음은 남성 못지않았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보면서 다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는 지적에 윤학렬 감독은 “픽션 다큐라고 해서 기존적인 사실에 의미를 뒀지만 다소 비흡한 부분도 있었다. 세트 같은 경우 실제 서대문 역사박물관 안에서 시트를 지어서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인 부분은 나름 체크한다고 했는데 다큐 자체가 극장에서 만든다는 게 쉽지 않았고 부족한 부분을 ‘안 부족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영화 ‘1919 유관순’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배우 이새봄. 첫 주연과 더불어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을 터.

이에 그에게 부담감이나 소감이 어땠는지 궁금했다.

이새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새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새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다는 것이 당연히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런 만큼 꾸준히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분을 진정으로 느껴보고 싶어서 인간적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어서 실제로 교회도 다니면서 기도도 굉장히 많이 했었고 촬영을 준비하면서 서대문형무소에서도 있었다. 제가 집중을 너무나도 많이 할 수밖에 없었고 끝날 때까지도 부담감이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특별출연을 한 황현주 아나운서는 “영화 마지막에 유관순 열사와 대화를 하는 장면을 찍을 때 10번 중에 10번을 울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함께 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던 배우였다”라며 이새봄에 대해 언급하게도 했다.

또한, 이새봄에게 유관순 열사를 연기하면서 그가 느낀 유관순 열사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묻자 그는 “어쩌면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다시 한번 결코 당연한 게 아니었다고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나라가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 제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결코 당연할 수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됐고 저 또한 연기를 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돼서 부끄럽고 죄송했다”라고 전했다.

윤학렬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학렬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옆에 있던 윤학렬 감독은 “이새봄 배우가 대기실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 ‘마치 공지의 소중함과 똑같다고’ 그 처럼 미세먼지가 요즘 문제인데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 잃어봐야 아는 것. 그게 나라고 민족이고 그때서야 소중함을 아는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조선인이었지만 친일을 통해 일본 순사가 된 마쓰자끼 역을 한 김광식. 그에게 연기하면서의 소감이 어땠는지 물었다.

김광식은 “제가 맡은 역할이 더 많이 못되게 열사들을 괴롭혀야 이분들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서 다른 작품에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작품을 해왔지만 이 작품은 더군다나 더 그러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광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광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제가 이 작품에 참여하면서 내가 만약 그 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나는 어떤 입장일지 생각해 봤다. 과연 나는 독립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불태우면서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친일을 선택할까 고민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독립열사분들이 더 대단하다고 느꼈고 ‘친일을 선탁 할 수밖에 없었던 분들의 마음도 조금 이해는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이화학당 학생 규리 역을 맡은 김규리에게 캐릭터에 대한 연구는 어떤 식으로 했는지 묻자 김규리는 “저는 처음에 분석을 할 때 그분들의 인간적인 면을 분석했다. 내 나라를 뺏기고 내 나라에서 내 말을 못 쓰고 그런 세상에 분노했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수원 기생 조합장 김향화 역을 맡은 박자희에게도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물어봤다.

박자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자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에 박자희는 “기생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자료집에서 ‘기생 이기전에 대한민국의 여자. 대한민국의 여자 이기전에 대한민국의 딸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그래서 웃음을 팔고 술을 파는 기생이더라도 누구보다 더 만세 운동을 부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더 많이 깨우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됐고 만세운동은 신분을 떠나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쩌면 기생들에게는 탈출구하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황현주 아나운서는 소리꾼인 박자희에게 판소리를 짧게 부탁했다. 이게 박자희는 “1919 유관순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며 판소리를 부르기도 했다.

끝으로, 감독과 배우들에게 끝인사를 부탁했다.

이에 윤학렬 감독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의미 있고 특별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새봄은 “저희 마지막에 쿠기 영상 같이 나오는 게 있다. 자막 나오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영상이 있는데 그것까지 다 보셨으면 좋겠고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나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나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나니는 “영화 ‘1919 유관순’ 많은 사랑 부탁한다. 배우 스태프분들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

박자희는 “어떤 이익을 떠나서 좀 부족한 점도 있을 수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하고 그런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류의도는 “저희가 알고 있었던 분들 말고 ‘1919 유관순’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김규리는 “저희 영화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고 저희 영화 열심히 찍었고 매 순간 진심으로 찍었으니 많이들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광식은 “모든 배우와 스패프들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3.1 운동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라며 짧게 인사를 건넸다.

8번 감방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담긴 영화 ‘1919 유관순’은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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