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홍성흔, 인생의 스승 이해창과 32년 만에 재회…눈물

(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홍성흔이 인생의 스승 이해창과 32년 만에 재회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성흔이 출연해 전 프로야구 선수 이해창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최초 고백했다.

이후 두 번의 부상을 입고, 야구를 그만둘지 고민하던 홍성흔을 잡아준 은인이 바로 전 야구선수 이해창이었다고.

홍성흔은 “야구를 그만해야 하나 생각했던 시기에 이분의 말 한마디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다. 제 인생의 키를 주신 스승님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야구장에서 딱 한 번 만난 인연으로, 홍성흔의 인생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이해창. 두 사람은 잠실 야구장에서 마주했다. 넓은 그라운드에서 “선배님”을 외치던 홍성흔은 이해창이 모습을 드러내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해창은 “(32년 전) 꼬마 선수라도 선수고 나도 선수였으니까 선수끼리 보고 싶었다”고 잠실 야구장에서 재회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홍성흔은 “제 인생을 바꿔주신 분이다. 나와주신 것만으로도 꼭 안아드리고 싶다”고 감격했다.

KBS1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