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뉴욕증시가 중국과의 정상회담 추진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과의 최종 무역협정을 위한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60.14포인트(0.23%) 상승한 2만6091.9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12%) 오른 2796.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2포인트(0.36%) 오른 7554.46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들과 조찬회의 중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타결이 “매우 매우 근접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더 나은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9주 연속 상승세를 펼치는 뉴욕증시에 대해 "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3%, 나스닥 지수는 거의 50% 상승했다"며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이날 중국 증시도 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05포인트(5.6%) 상승한 2,961.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7월9일 이후 약 3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겨냥해 경고를 날리며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78달러 떨어진 5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