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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해체' 3당은 '자연성 회복' 환영, 한국당은 반대…여론조사 결과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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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금강과 영산강의 보 5개 가운데 3개를 해체하고 2개는 상시 개방하는 안을 제시하자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며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합당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4대강 지우기'라며 비판했고, 바른미래당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015년 11월 6일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68%가 '잘못한 일'이라 답했고, 17%만 '잘한 일'이라 답했다.

심지어 당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잘한 일'(33%)보다 '잘못한 일'(46%)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 / 연합뉴스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 / 연합뉴스

4대강 사업은 홍수 위험 감소, 가뭄 대응, 수질 개선, 생태계 복원 등 크게 네 가지 목적을 위해 2009년부터 2013년 초까지 추진됐다. 

그러나 2011년 초 4대강 1차 감사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린 감사원이 2013년 2차 감사에서는 총체적 부실이라는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됐다.

2015년에 국민의 29%는 4대강 사업을 '홍수와 가뭄 대처를 위해 필요했던 사업'이라고 봤지만, 그보다 많은 59%는 '필요 없었던 사업'이라는 입장이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당시 필요했던 사업이라 답한 응답자는 새누리당 지지층, 60세 이상 등이었다.

이후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정책감사를 하겠다고 밝힌 후 국민 여론은 78.7%가 찬성, 반대는 15.4%에 불과했다.

당시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4대강 사업 정책감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찬성 24.6%·반대 67%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정책감사에 찬성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찬성 비율이 86.6%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의 찬성 비율이 66.5%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정책감사 찬성 비율이 92.1%로 최고였다. 60대 이상의 찬성 응답은 61.8%로 최저였다.

이처럼 2015년에 이미 국민의 59%가 4대강 사업은 필요 없었던 사업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2017년 정책감사에 대해서도 78.7%가 찬성했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유속이 느려지면서 녹조가 심해지는 등 환경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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