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지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부산 여종업원 살인사건을 다뤘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빨간 스포츠카의 흔적 편’이 방송됐다.
양 씨가 부산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검거됐다. 양 씨는 귀가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갔다.
하지만 양 씨는 피해자 채송희(가명) 씨가 실종되던 시기에 자신은 길에서 가방을 주웠다고 말했다. 통장 비밀번호는 피해자의 수첩에 적힌 숫자들로 추리했다고 한다.
양 씨의 변호인은 양 씨가 스스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양 씨가 인출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몇 차례 틀렸기 때문이다. 또 돈을 인출하던 날, 피해자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을 수도 있다는 것도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이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나섰다. 전문가들은 “수첩에 적힌 숫자들로 3번 만에 비밀번호를 맞출 확률은 0.0003퍼센트다. 피고인의 진술은 가짜다. 일어날 확률이 제로다”라고 말했다.
채송희 씨 사건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시신이 오랜 기간 바다 속에 있어서 범인의 지문이나 DNA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흉기도 찾지 못했다. 즉, 살인과 관련된 직접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직접 증거가 없이 간접 증거만으로 유죄판결을 할 수도 있다. 문제는 보다 신중하고, 보다 모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 씨가 범인이 아닐 경우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