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임은수(16)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차지했다.
8일(한국시간) 임은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58점, 예술점수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은 69.78점엔 못 미치지만, 1~3위 선수들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날 13번째로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어 수행점수(GOE) 0.93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최고 레벨인 레벨 4로 우아하게 수행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받았다.
시즌 최고점을 노려볼 만한 클린 연기였지만 연기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6)은 64.4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에지 사용 실수로 감점을 받았다.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