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서 겨울 바캉스객 맞이를 준비하기 위해 혹한을 이겨내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6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겨울 바캉스 – 찜질방과 스키장’ 편이 방송됐다.
찜질방과 스키장은 겨울 바캉스에 적당해 추울 때 더욱 활기를 띄는 곳이다. 하지만 그 준비과정에는 누군가의 고생스러운 정성이 들어가 있다.
경기도 화성시(팔탄면 시청로 888(율암리 483-26))에 위치한 ‘하피랜드’는 흔치 않은 재래식 숯가마를 사용하는 곳이다. 8개의 가마에 이틀 간격으로 불을 지펴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 번에 2t 가량의 참나무를 가마 안에 쌓아 올리고, 10시간 이상 불을 때서 열기를 2~3일 가까이 유지한다.
금방 숯을 뺀 가마 온도는 무려 1500도 이상으로, 쇠까지 녹이는 무시무시한 온도다. 게다가 건조하기까지 해서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황토와 물을 개서 벽을 보수하는 작업을 수시로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한 찜질복과 수건 등을 세탁하는 세탁실 또한 겨울에 더욱 분주해진다. 엄청난 크기의 세탁기에 하루에 10번 이상 빨래를 돌리고, 물량이 쌓이기 전에 그때그때 세탁해 주어야 하므로 쉴 틈이 없다.
또한 매일 불을 새로 때는 한증막은 100도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다시 나무를 넣어 온도를 올려 주어야 한다. 불을 지핀 직후, 160도가 넘게 달궈진 공간을 4번 이상 오가며 재를 치우고 나면 담당직원들은 온몸이 땀으로 비 오듯 젖어 버린다.
백승호 사장은 “‘참숯가마라고 해서 8개의 가마가 있고 전부 재래식 방법에 근거해서 제작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직원 장용운(67) 씨는 “참나무 같은 경우에는 보통 10시간 정도 (같은 온도가 유지된다.) 손님들이 오래 그 불을 즐길 수 있게끔 하기 위 참나무를 쓴다”고 설명했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