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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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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세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2%(301.87포인트) 하락한 2만4404.4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37.81포인트) 내린 263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91%(136.87포인트) 떨어진 7020.36으로 폐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했다. 이는 석달 전 전망치 3.7%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IMF는 2020년 성장 전망도 3.7%에서 3.6%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 미 연방정부 셧다운,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을 세계 경제에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또 28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지난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8년 경제성장률이 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6.4%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파열음이 나온 것도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CNBC는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비해 이번 주 중에 중국 차관급 대표 2명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지식재산권 규정과 관련한 이련으로 회의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아트 호건 내셔널얼라이언스 시장 전략가는 22일 CNBC에 “그것(성장률 하락)은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것의 확인”이라며 “이 중 일부는 미중 무역협상과도 관련 있다. 만약 우리가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그 중 일부는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당장 문제를 풀 수는 없고,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아코닉은 회사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주가가 16%나 하락했다. IBM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에 5% 넘게 떨어졌다. 

반면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공격을 받고 주가가 6.1% 상승했다. 엘리엇은 이베이에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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