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3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0.02 포인트, 2.83% 크게 내린 2만2686.22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62.14 포인트, 2.48% 떨어진 2447.8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02.43 포인트, 3.04% 대폭 밀린 6463.50으로 장을 닫았다.
ISM이 내놓은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시장 예상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미국 경기감속에 대한 경계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애플이 중국 판매 침체와 달러 강세를 이유로 작년 10~12월 분기 실적을 하향하자 중국 경기 감속과 미국 기업 부진을 경계하는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져 경기 민감주와 해외사업 비중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가 확산했다.
투자판단과 목표주가가 하향한 애플은 10%까지 떨어져 혼자서 다우 지수를 100포인트 이상 끌어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대형 첨단기술주 역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텔과 엔피디아를 포함하는 반도체 관련주가 나란히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