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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남편이 신고하면서 발각, 모친 청부살인 시도한 여교사… 단지 스트레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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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며 청부업자를 고용한 중학교 여교사 딸이 구속기소 됐다.

그녀는 검찰 조사에서 어렸을 때 어머니가 자신을 억압한 사실에 분개해 청부 살인을 의뢰했다고 진술했다.

남편의 신고로 뒤늦게 밝혀진 모친 청부 살인 시도 사건을 15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수사 담당 김복준 씨는 현재 청부살인을 하는 조직은 통계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심부름센터에서는 형식적으로 돈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부살인을 의뢰했다는 점에서 심부름센터가 그 약점을 역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해당 여교사가 의뢰한 업체 역시 살인할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교사로부터 6천만 원을 이미 받은 업자는 계속해서 경비만 요구했기 때문이다.

여교사는 존속살해 예비 혐의, 업자는 사기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이 모친 청부 살인 시도 사건은 여교사의 남편이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몰래 이메일을 살펴보다가 청부 살인 내용을 확인했던 것이다.

경찰은 자기 부인이 장모를 청부 살해한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이메일과 CCTV를 통해 범행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교사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강압적으로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서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으나 어머니가 재력가라는 사실을 미루어 재산을 노린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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