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47) 교수를 흉기로 살해한 박모(30·구속)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8일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살인 혐의를 받는 박씨를 오는 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2일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했다.
체포된 박씨는 검거 후 조사에서 “머리에 심은 폭탄에 대한 논쟁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박씨는 지난 3일 압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 잠금 해제도 비협조 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강북삼성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박씨의 과거 진료기록과 압수한 박씨의 PC를 분석해 범행 동기, 계획 범죄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일 경찰 측은 박씨가 전날 오후 5시 44분께 종로구 한 대형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상담실서부터 흉기를 휘둘렀으며 임씨가 도망치자 쫒아가 가슴을 수차례 흉기로 찔렀다.
이에 임씨는 중상을 입고 응급실에 옮겨졌지만 이날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