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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임세원 의사 살해 30대 남성’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3만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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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의사가 정신과 진료를 받던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지난 1일 경찰 측은 박씨가 전날 오후 5시 44분께 종로구 한 대형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상담실서부터 흉기를 휘둘렀으며 임씨가 도망치자 쫒아가 가슴을 수차례 흉기로 찔렀다.

이에 임씨는 중상을 입고 응급실에 옮겨졌지만 이날 사망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현재 여러 병원에서 의료진을 상대로 한 환자와 보호자의 폭행 사건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강릉 한 병원에서 장애등급 판정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의사를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어 익산에서는 응급실 의사를 폭행해 코뼈를 골절시킨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같이 계속되는 병원 폭행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의사와 관련해 국민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북 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에 관련한 의료 안정성을 위한 청원’이 3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아래는 국민청원 전문. 

2019년 새해로 넘어가는 마지막 날, 강북 삼성병원에서 근무하시던 정신과 교수님께서 

환자와 진료 상담 중 칼에 수 차례 찔린 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의사 선생님 개인적으로도 매우 안타까운 사건일 뿐더러 새해로 넘어가는 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어야 할 이 날에 

한 가족의 가장이시자,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셨던 안타까운 생명이 하나 꺼지고 말았습니다. 

대통령님, 우리나라 의료에 있어서 의료인들이 수많은 위협에 시달려온 것은 사실입니다. 

의사가 응급실에서 폭행당한 사건은 2018년 너무나도 많이 벌어져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고 

마침내는 한 의사가 이런 힘든 환경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병원에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의료 관련 직종이 종사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병마와 치열하게 싸우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이런 병원에서, 환자의 치료에 성심을 다하려는 의사를 폭행하고 위협하고, 살인하는 것은 

안타까운 한 의사의 목숨을 잃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목숨을 

위협에 빠뜨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디 간절하게 청원합니다.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분들, 의업 종사자 분들 및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의 폭력과 폭행 행위 및 범죄 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처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사, 간호사, 의업 종사자 분들, 환자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구비해주시길 간절히 청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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