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3일 송 대표는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성실히 받고 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자신을 고소한 직원 양모(34)씨가 배임, 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양씨를 배임, 횡령, 무고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맞고소했다.
이에 송 대표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일현의 주형훈 대표변호사 측은 “양씨는 마커그룹과 달의 배임, 횡령 혐의로 내부 감사 기간 중 필리핀으로 도주했다”며 “양씨가 자신의 혐의를 감추기 위해 이사회의 사직 요구에도 사직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죄를 은닉하고 송 대표의 단점을 수집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또한 송 대표의 전 부인 폭행과 관련해 “10년 전 문제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앞서 양씨는 송 대표로부터 둔기로 피멍이 들 때까지 맞는 등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시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송 대표가 폭행과 함께 “청부살인으로 너와 네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