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동문 故 김수환 추기경에 “젊을 때 못생겼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이 시대 ‘인생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의 일상이 소개됐다.

2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1편 ‘백년을 살아보니 - 철학자 김형석’ 3부를 방송했다.

100년을 사는 동안 터득한 삶의 지혜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철학자 김형석(100세) 교수는 ‘이 시대의 현자’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인간극장’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등 새해를 맞으며 던지게 되는 질문을, 100년을 살아온 김형석 교수의 삶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았다.

김형서 교수는 한 달에 한 번 강원도 양구로 강연차 향한다. 양구에 그를 기념하는 공간인 김형석·안병욱의 집이 양구인문학박물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곳에서 가 곳곳에 전시된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을 보며 추억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학 동문인 故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

김 교수는 해당 사진을 설명하며 “김수환 추기경과 대학을 다닐 때 찍은 사진이다. 이 사람이 나고 이 사람이 김수환 추기경이다. 누가 보든 나를 보고 미남이라고 했다, 김수환 추기경보다. 내가 미남이 아니라 젊을 때 김수환 추기경이 못생겼었다. 그런데 나이가 든 다음에 이렇게 보기 좋은 얼굴로 변했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