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김수미(나이 70세)가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지난 10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수미의 삶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한 책이 10권이 넘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내 한이다. 문학에 대한 갈증, 허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작가를 꿈꾼 문학 소녀였던 김수미. 연기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김수미는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갈 때 엄마, 아버지가 다 돌아가셨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에 합격했는데, 등록금 전부 다 해서 26만 원 내줄 사람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전에 등록금 내려니까 친척들이 아무도 안 도와주더라. 그래서 대학교에 못 갔다. 그때 이근삼 교수님이 입학을 못한 게 아깝다고 ‘MBC에 내 제자가 있는데 1년 동안 가서 넌 배우 해도 되니까 한 번 가봐라’ 하셨다. 찾아갔더니 탤런트 응모를 하고 있더라. 급하니까 시험을 보고, 합격한 거다”고 비화를 전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