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올해만 여덟번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나날이 증가하는 추세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또 다시 침범했다.

27일 하동참모본부 측은 “오전 10시21분께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해 10시51분께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중국 군용기는)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인 JADIZ 안으로 비행하다가 오전 11시54분께 경북 포항 동남방 약 36마일(66㎞)에서 다시 KADIZ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방 약 46마일(85㎞)까지 이동한 뒤 낮 12시27분께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3시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것은 올해만 여덟 번째로 알려졌다.

ADIZ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가 진입하려면 해당국가에 사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

하지만 중국 군용기는 한국에 아무 통보도 하지 않은 채 무단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