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유럽 청소년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바이트댄스사의 15초 동영상 메신저앱 틱톡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틱톡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노출로 유럽 학부모들의 불안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올해 상반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소셜네트워크의 거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차트 등을 제치고 다운로드 수 1위에 등극한 것이다.
문제는 틱톡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잠재적 범죄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틱톡은 종종 청소년들이 노골적이고 여성혐오적 가사를 따라부르게 만들며 논란을 일으켜왔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는 틱톡이 청소년들에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대중음악을 따라부르도록 자극한다며 약 17만명이 청원에 서명하며 당국의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미국의 인터넷 감시 단체 커먼센스 역시 틱톡의 사용제한 연령을 16세로 설정해 유아동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수의 부모들이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자체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플랫폼의 위험성과 파급력을 설명해야 할 교사, 부모들이 이러한 신기술에 굉장히 무지한 상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