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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크리스마스, 파인텍 굴뚝농성 409일째…공동행동 “농성 중인 노동자들 건강 심각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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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25일 파인텍 노동자들이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75m 높이 굴뚝에 오른 지 409일째가 됐다.

이로써 이번 투쟁은 3년 전 이 회사 노동자의 고공 농성보다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스타플렉스(파인텍) 공동행동’은 “세계 최장기 굴뚝 농성 기록인 408일이 같은 회사 노동자들에 의해 깨졌다”고 언급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길벗한의사회, 파인텍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목동 굴뚝 농성장을 방문해 농성 중인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단체들은 건강검진에 이어 나승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목사)의 집전으로 굴뚝 방문 기도회를 열고, 앞으로의 투쟁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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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공동행동은 “굴뚝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이 고공 생활과 극심한 추위로 몸과 마음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 등은 파인텍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 굴뚝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차광호 지회장이 모회사의 공장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발해 2014년 5월 27일부터 408일 동안 굴뚝에서 농성한 끝에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체결 등의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홍 전 지회장 등은 다시 농성에 들어갔다.

차 지회장은 동료들의 농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0일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으며 이후 나승구 신부와 박승렬 목사 등도 연대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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