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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노동자들, 단체 ‘오체투지 행진’…200일간의 ‘굴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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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천막 제조업체인 파인텍 노동자들이 ‘굴뚝 농성’ 200일을 맞아 길거리로 나서 온 몸 투쟁에 나섰다.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를 시작으로 서대문 우리은행까지 오체투지 행진 이어갔다.

오체투지(五體投地)'란 무릎을 꿇고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게 절하는 것을 뜻한다.

공동행동은 전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파인텍의 모기업 스타플렉스에서 당산역까지 약 4km 거리를 행진한 데 이어 23일, 당산역을 출발해 국회 앞까지 약 5.4km를 오체투지로 행진할 계획이었지만 목적지인 국회 앞을 100여m 앞두고 경찰에 가로막혔다. 

뉴시스제공
뉴시스제공

앞서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1조는 국회와 각급 법원, 헌법재판소 등의 청사 또는 저택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 옥외 집회를 열거나 시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동행동이 국민은행 서관까지 행진을 신고한 만큼 신고한 범위 내에서만 행진하도록 공동행동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행동 관계자 측은 "오체투지 행진을 경찰이 방패로 막아설 이유가 없다"며 "국회 앞 100m 이내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집시법 조항에 위헌적 성격이 있는 만큼 행진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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