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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큰 손자(손주), 3년 前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해…코마상태까지 갔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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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배우 김영옥(나이 82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0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60년 연기 인생을 가진 배우 김영옥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8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 김영옥의 시상식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됐다. 60여 년 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오며 명품 연기를 보여준 김영옥은 후배 스타들 사이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 “감개무량하다. 가문의 영광이다. 계속 열정적으로 연기하겠다”며 못다한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김영옥은 자신의 아픈 손가락인 큰 손주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맏손자가 30살이다. 사고 난 지 3년이나 됐다”며 손주가 음주운전 사고의 피해자가 됐음을 알렸다. 김영옥은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대포차에 면허도 없었다. 인도까지 올라와서 손자를 쳤다. 코마 상태까지 갔다가 살아난 아이다. 얼마나 놀랐겠냐”고 이야기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김영옥은 “딸이 가제 수건을 이만큼씩 가져다 놓고 손주를 닦고, 마사지를 했다. 손자가 사고난 지 1년 만에 딸이 쓰러졌다. 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미칠 것 같다. ‘그저 우리 딸이 건강해라’ 기도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제 손주는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만큼 많이 건강해졌다고.

방송 말미 김영옥은 50년 간 세월을 함께한 백수련과 우정 여행을 떠났다. 남편과 사별한 백수련을 향해 김영옥은 “남의 남편, 인태씨 부인은 그런대로 챙길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유쾌한 위로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자연으로 돌아갈 때가 다가와서 그런지 자꾸 자연 쪽을 추구하게 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연을 접하면서 후회하지 않는 즐거운 나날을 보내려 노력해야겠다”고 바다를 보며 다짐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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