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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위한 예술’ 좇은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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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단순한 형태와 알록달록한 색감, 아기와 개를 아이콘 삼아 만화처럼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

미국 출신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1958∼1990)이 남긴 작품을 보면 작가가 누구인지 쉽게 안다. 친숙하고 어렵지 않은 이미지여서 각종 상품 디자인에도 활용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전시기획 전문업체 지엔씨미디어와 함께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4일 개막하는 ‘키스 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는 60년 전 태어나 32세에 요절한 해링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일본 야마나시현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이 소장한 회화, 드로잉, 조각 등 175점을 선보인다.

해링 대표작인 ‘아이콘’을 비롯해 ‘빛나는 아기’, ‘짖는 개’,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피플’, ‘피라미드’, 사망 한 달 전에 발표한 실크스크린 포트폴리오 최종판 ‘블루 프린팅’이 나왔다.

키스 해링은 낙서를 예술로 승화해 미술계에 퍼진 그들만의 예술이라는 가치관을 무너뜨리고자 했고, 지하철역 드로잉뿐만 아니라 포스터와 앨범 표지 디자인을 통해 대중을 위한 예술을 추구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해링은 팝아트 선구자인 앤디 워홀(1928∼1987)을 만난 뒤 팝아트 영향을 받았으나, 독창적인 화풍을 구축했고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 상점을 열었다.

1988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해링은 작품 활동을 지속했고,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전시는 내년 3월 17일까지.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 시간 간격으로 도슨트가 전시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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