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 최근 미국 상원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사우디 당국이 17일(현지시간) 강하게 비난했다고 로이터와 AFP, dpa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사우디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상원의 결의안은 “근거 없는 주장과 혐의에 바탕을 둔 것으로 사우디 내정에 노골적으로 간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우디는 국내 문제에 대한 어떤 간섭과 그 지도부를 무시하는 모든 주장, 그리고 주권을 약화시키거나 위상을 격하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절대적으로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중요한 전략적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우디를 미국의 국내 정치논쟁에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17 23:2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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