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故 김용균 씨의 빈소를 찾았다.
12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씹어보고 뜯어보는 2019 예산안’, ‘방치된 위험, 예견된 참사’ ‘먹튀 여행사 주의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故 김용균(24) 씨의 빈소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출연한 직장 동료(사수) 이성훈 씨는 “용균이는 집에서 외아들이다. 기초생활수급 가정에서 첫 직장을 잡아서 열정적으로 일해가지고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이라는 희망을 품고 ‘이 대리님, 이거 피켓 들고 사진 찍으면은 정부의 문재인 대통령하고 만날 수 있습니까?’라는 희망도 갖고 있던 아이다. 너무 아쉽고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며 슬픔을 삼켰다.
김제동은 이날 방송 말미에 “우리 주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잘 좀 살펴봐 줬으면 좋겠다, 그런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할 줄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들의 존엄을 알아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오늘 (방송)하면서 해봤다”고 말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