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성장 동력의 부진으로 인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6%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0%대에 그쳤다.
4일 한국은행은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속보치와 마찬가지로 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1.0% 성장률에서 2·3분기 연속 0.6%로 내려앉으며 0%대 분기 성장이 다시 굳어진 모습이며 전년동기대비로는 2.0% 성장했다.
앞서 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를 달성하려면 남은 4분기에는 0.82% 이상 성장해야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는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3.9%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1분기(4.4%) 이후 2분기만에 최고치다.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0.7% 증가했다.
유가 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됐음에도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분기 2조1000억원 적자에서 3분기 3000억원 흑자로 바뀐 영향이다.
또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35.4%로 전기보다 0.8%p 상승해 지난해 4분기(35.7%) 이후 3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29.3%로 전분기보다 1.7%p 하락하며 지난 2016년 2분기(29.2%) 이후 2년1분기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3% 상승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또한 전월 동월보다 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