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경찰이 수십억 대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마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뉴질랜드에서 행적이 묘연하다는 논란에 대해 마닷의 어머니는 한국에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증언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마닷 부모 사기 사건을 23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지난 20일, 국내 모 방송국의 리포터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마닷의 어머니와 통화가 성사됐다.
마닷의 어머니는 귀국해서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여권을 만드는데 2~3주가 걸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할 것이고 해결할 게 있으면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충북 제천 경찰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마닷의 어머니에 연락을 취했으나 그 이후로 소식이 없다.
한 사기 피해자의 딸 A씨는 마닷도 부모님의 사기 행각을 알았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마닷이 당시 5살이었지만 이후에는 분명히 알았을 것이라는 정황의 글을 올린 것이다.
마닷 형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한국에 와서 살고 싶다는 말을 친척에게 했더니 그 친척이 한국을 오면 부모님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A씨는 이 형제가 올린 글에 댓글도 달았으나 차단당하거나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 마닷을 만났으나 부모님 일을 왜 자신한테 따지냐며 신경질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가 아버지 일로 찾아왔다고 말을 했는데 마닷이 모를 리가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