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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첫 등장부터 삭제+음성 통편집…부모 사기 논란→출연방송 하차-광고 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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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도시어부’에 고정으로 출연 중인 마이크로닷의 분량이 대부분 통편집됐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 도시어부’에서 마이크로닷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냈다.

앞서 ‘도시어부’ 측은 “오늘 오후 방송분에서 마이크로닷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날 방송은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 이전에 촬영된 녹화분이기에 ‘도시어부’의 세 고정 패널이 모두 참여한 방송이었다. 하지만 편집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모습을 최대한 잘라냈다. 사전 모임, 출조에 앞서 모였을 때도, 또 배 위에서도 마이크로닷의 모습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다.

‘도시어부’ 촬영 취소와 편집은 고정 멤버인 마이크로닷이 20년 전 벌어진 부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결정됐다. 

마이크로닷은 방송을 통해 싹싹하고 서글서글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가 20년 전 지인들에게 20억 원 사기를 치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마이크로닷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마이크로닷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마이크로닷은 초반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사건이 실제로 접수됐다. 이어 피해자들의 증언이 연달아 나오면서 “뉴질랜드 이주 당시 5살이라 잘 알지 못했다”며 “피해자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고, 지난 명절에도 형 산체스와 함께 제천 친척댁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이 인터폴 요청과 별도로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해 부모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연락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무는 신모 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적색수배 요청 서류를 인터폴에 보내기 위한 절차로 충북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냈다”며 “행정 절차상 상부 기관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사기죄 공소 시효는 7년 이다. 이미 해당 사건은 20년이 흘러버렸지만 피의자가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하면 그 기간만큼 공소시효가 중지된다.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다.

한편, 마이크로닷-산체스의 부모는 마을 친척, 친구, 지인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고 피해자들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계주인 어머니도 계원들의 돈을 가지고 잠적했고, 젖소 목장을 처분하고 야반도주 했기에 보증을 섰던 마을 지인과 친인척들까지 빚을 떠안게 됐다는 것. 

총 피해금액이 20억이 넘는 큰 사건이었기에 1998년 언론 보도도 나왔었다. 

마이크로닷과 친형인 그룹 팬텀 출신 산체스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뉴질랜드에 이민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각각 가수로 데뷔했다.

피자헛 광고 마이크로닷 편집분 / 피자헛 제공
피자헛 광고 마이크로닷 편집분 / 피자헛 제공

피자헛은 22일 유튜브 채널 등에 마이크로닷이 출연한 광고를 재편집해 공개했다.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인 마이크로닷의 출연분은 삭제했고, 그 부분을 광고 콘티(혹은 스토리보드)로 대체했다. 마이크로닷외 다른 출연자가 나오고, 마이크로닷 부분은 광고 연출 모습을 대략 그린 콘티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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