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부모 사기로 논란을 빚은 마이크로닷의 현재 위치가 뉴질랜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페이스북에 찍힌 현재 위치가 뉴질랜드 오클랜드라고 보도했다. SNS에 찍힌 현재 위치는 최근 접속한 곳으로 기록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해당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매니저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 사기 논란과 관련, 지난 21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997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인들에게 약 20억 원의 돈을 빌리고 잠적한 후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해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가 됐다.
22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피고소인 신 모(61) 씨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적색수배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로,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한편 2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마이크로닷이 통편집된 상태로 방송됐다.